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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by 새처럼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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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


감독 : 짐 자무시
주연 : 틸다 스윈턴, 톰 히들스턴, 미아 바시코프스카



영화 오프닝만 보고 기대감에 두근거린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평소 스타일리시한 영화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그렇다고 감각적이기만 하고 알맹이가 없는 작품은 사양한다.


언제부턴가 내곁엔 맥주 대신 아메...





뱀파이어 영화 두 편을 차례로 보고 이왕이면 삼 세 번 뱀파이어 영화 한 편 더 채워보자며 선택했던 영화인데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좋아하는 배우 매혹적인 틸다 스윈튼(이브)과
마블의 악동 로키 톰 히들스턴(아담)은 뱀파이어 그 자체였다.


아날로그 갬성이 그립다



죽음이 없는 삶 끝이 없는 삶은 완전한 삶이 아니다.

쇠락한 디트로이트의 밤거리를 드라이브하면서
불멸의 존재 의미를 애써 위로하는 주인공들.


돌고 돌고 돌고... 감각적인 연출




강렬한 오프닝만큼이나 반전 앤딩도 인상적이었다.
가식을 벗어던진 그들이 멋졌다.
사랑 때문에 결국 살아남는다.


세련미 넘치는 현대판 뱀파이어 커플(출처 : 다음 이미지)



이브/ 근데 저 둘의 사랑 아름다워 미치겠어
아담/ 우리 가만있을 수 없지?
이브/ 살짝 깨물어줘야겠다
아담/ 당신 역시 로맨틱해


......


마지막 자막이 오역이었다고 영어 못하는 것도 죄냐는 어느 블로거의 항변은 이해되지만 영어 못하는 나는 그냥 첫 감상평 기록하는 걸로.
(자막의 영향이 크긴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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