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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의 프랑스 원작 만화를 읽었다.
양장 합본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그림체가 바뀐다.
<설국열차>
지은이 : 자크 로브, 뱅자맹 르그랑
그림 : 장마르크 로셰트
<설국열차 종착역>
지은이 : 장마르크 로셰트, 올리비에 보케
책 속의 세계관을 가져와서 비틀어 봉준호만의 개성 넘치는 영화 탄생.
이제 넷플릭스 미드 <설국열차> 정주행 할 차례다.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봉 감독이 만화방에서 프랑스 원작 만화를 그 자리에 서서 세 권 모두 읽었다(후에 한 권으로 합본)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 당시 프랑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번역 출간되었는데 봉준호 감독 눈에 띈 것은 엄청난 우연이다. 솔직히 영화가 훨씬 재미있다.
스토리상 큰 차이가 있으며 원작에서 엿보이는 백인 남성우월주의보다는 민족 성별 나이의 다양성을 모두 고심한 봉 감독이 훨씬 멋지다. 원작에선 설국열차가 모두 10대라는 사실에 깜놀.(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
봉 감독의 영화가 개봉할 당시 원작 만화는 완결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영화 제작과 흥행에 원작자의 감사 표시로 설국열차 완결판의 속지에는 '봉준호에게'라고 인쇄가 되어있다. 괜히 자랑스럽고 으쓱했다.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그날의 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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