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22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6월 모임에도 비가 왔는데 7월 책모임 날에도 비가 내렸다. 2층 카페 통유리를 통해 쏟아지던 장대비와 반짝 비치던 해와 바람에 휘청거리는 가로수 그리고 우산을 쓰고 걷는 행인들을 보고 있자니 늘 고요한 전원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우리 집과는 사뭇 달랐다. 변화무쌍한 신시가지 풍경은 새롭고 볼거리가 많았다. 실체를 그리기 위해 평생을 바친 '세잔' 이야기, '고흐'의 작품에서 강렬한 노란색이 많은 이유는 독주 압생트의 부작용으로 세상이 노랗게 보이는 황시증 때문이었고, 형태를 분해시켜 그린 입체주의 '피카소' 덕분에 화가들은 형태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사랑 이야기만 그린 줄 알았는데 유대인으로 자신의 뿌리와 자신의 고통을 그리는 것 불합리를 밝히는 것이 예술가 샤갈의 또.. 2021. 6. 5. '설국열차' 원작 만화 영화 의 프랑스 원작 만화를 읽었다. 양장 합본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그림체가 바뀐다. 지은이 : 자크 로브, 뱅자맹 르그랑 그림 : 장마르크 로셰트 지은이 : 장마르크 로셰트, 올리비에 보케 책 속의 세계관을 가져와서 비틀어 봉준호만의 개성 넘치는 영화 탄생. 이제 넷플릭스 미드 정주행 할 차례다.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봉 감독이 만화방에서 프랑스 원작 만화를 그 자리에 서서 세 권 모두 읽었다(후에 한 권으로 합본)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 당시 프랑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번역 출간되었는데 봉준호 감독 눈에 띈 것은 엄청난 우연이다. 솔직히 영화가 훨씬 재미있다. 스토리상 큰 차이가 있으며 원작에서 엿보이는 백인 남성우월주의보다는 민족 성별 나이의 다양성을 모두.. 2021. 6. 3.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