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17 조커 감독 : 토드 필립스 주연 :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 니로 무례한 세상에서 일말의 존재감마저 무시와 조롱으로 상실한 남자. 해피라는 애칭으로 불리지만 단 한 번도 해피하지 않았다는 남자의 외침에서 깊은 연민을 느꼈다. 더러운 빗물을 타고 끝없이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는 하류인생의 이 있다면, 고된 발걸음으로 한없이 계단을 올라야만 하는 의 삶이 있다. 양 극단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고통을 커다란 영상으로 마주하는 것은 여전히 불편하다. 계단을 올라 삶을 뒤집으려는 계단을 내려가 삶을 뒤집는 쓰다 보니 기생충 vs 조커의 리뷰가 되고 있지만 두 작품 모두 대단한 작품임은 틀림없다. 봉 감독이 다시 한번 멋져 보인다. 조커가 되지 않고 그의 꿈처럼 코미디언이 되었다면 애초에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2021. 6. 4. 이전 1 2 3 4 5 다음